mbc 스페셜 '노견만세'

이번주 mbc 스페셜 '노견만세'는 15살 이상의 노견들의 삶과, 이별을 담은 가슴아픈 내용이였다.
한밤중 곤히 자다가도 주인의 소리에 벌떡 일어나 꼬리치며 반기고, 서먹해진 가족관계를 다시 화목하게 이끌어주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의 존재는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인간에 비하면, 수명이 10~17년정도로 짧은 반려동물은 한평생 우리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퍼준다.
너무나 고맙다.
그런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그들의 노후를, 정성을 다해서 돌봐야 하는 이유는 따질것도 없는 문제이며,
동물의 우직한 우정과 조건없는 순수한 사랑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그 큰 사랑을 보답하기엔 그 어떤것도 모자란다는 것에 대해 동의할 것이다.
그들의 수명이 너무 짧다고 안타까워 말자.
이별이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없는 일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시간이다.
최대한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많이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소중히 하자!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은 저세상의 문턱에서 주인과 다시 만날때까지 기다린다." 그만큼 반려동물의 주인에 대한 순박한 사랑을 표현한것 같다.
이 말대로라면, 만약에 내가 늙어 죽었을때, 반려동물 덕분에 저세상 가는 길이 즐겁고 반갑겠구나 이런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다시금 다미를 추억하며, 눈물지었다.
그리고 다미와의 즐거운 추억에 다시 웃었다.
추억이란 그런것 같다.

+덧붙임+"개 하나 죽었다고 유난떨래?"라는 소리를 종종 듣곤했다.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나, 그런 사랑과 아픔을 모르지 라고 되뇌이며 씁쓸한 웃음을 지을뿐이었다.
마봉춘의 다큐로인해 비반려인들이 반려인을 배려하는 작은 이해의 단초가 되기를...
더불어 생로병사의 끝에 다다른 생명에 대한 존중심을 누구나 느끼고, 늦게나마 깨달았으면 한다.

by 티스티 | 2009/07/04 00:56 | Free not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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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ㅅㅇㅅ at 2009/07/04 03:11
그거 언제 한거야? 나도 보고싶다 ㅜㅜ
Commented by 티스티 at 2009/07/04 06:49
어젯밤(7월3일)에 했어요~
너무 슬퍼서 울 수밖에 없는 다큐였어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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